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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청문회 서는 '도요타'…리콜사태 분수령 될 듯

<8뉴스>

<앵커>

이런 가운데 도요타 리콜사태의 분수령이 될 미 의회 청문회가 내일(10일) 열립니다. 도요타 자동차의 문제가 단순히 가속페달이 아닌 엔진을 제어하는 전자장치에 있다는 주장이 제기될 것으로 보여 파문이 예상됩니다. 

권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가족 4명이 숨진 이 사고가 사회 문제화 되면서 도요타는 가속페달에 문제가 있다며 리콜을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자동차 전문 조사회사는 급발진이 가속페달 결함으로는 설명되지 않는다며 엔진을 제어하는 전자 시스템의 결함 가능성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내일 열릴 미하원 도요타 청문회에서 증인으로 채택된 이 회사는 도요타가 2002년 소비자의 불만제기로 전자제어 장치를 한번 손 봤던 점에 특히 주목하고 있습니다.

도요타의 입장은 단호합니다.

[사사키 부사장 : (전자제어장치와 관련해) 우리회사는 설계상으로 아무 문제가 없이 만들었다고 자부합니다.]

하지만 리콜이 단순히 부품교환만으로는 안된다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미 언론들은 연일 비판기사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미 하원 청문회에서도 전제제어 장치 문제가 최대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따라서 의회 청문회 과정에서 전자 제어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확인될 경우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대량 리콜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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