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포스텍이 정년 보장 심사에서 탈락한 교수들을 아예 퇴출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연구비를 더 많이 지원해 열의를 가진 교수들이 성장할 기회를 더 넓히겠다는 생각입니다.
김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포스텍은 올해부터 교수들이 정년 보장 심사에서 탈락하면 아예 퇴출시키는 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는 부교수로 승진하면 7년마다 계속 재임용을 받아 정교수가 되지 않더라도 사실상 정년이 보장됐습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정년 보장 심사를 승진심사와 분리해 조교수든 부교수든 임용된 지 7년 안에 반드시 정년 보장 심사를 받도록 했습니다.
떨어질 경우엔 1년 안에 포스텍을 떠나야합니다.
[이진수/포스텍 교무처장 : 경쟁체제를 갖추지 않으면 정체가 되기 쉬운 상태가 지속이 되기 때문에 교수들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어려운 그런 부분이 있고.]
지난해에는 정년 보장 심사 대상자 15명 가운데 1/3인 5명만이 심사를 통과했습니다.
이런 수치는 최근 재임용 심사를 강화하고 있는 카이스트보다 높은 것으로 퇴출이라는 초강경 조치까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포스텍은 정년 보장 심사를 대폭 강화하는 대신 임용시 지급하는 연구정착비를 3억 원에서 5억 원으로 높여 교수들의 연구를 파격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포스텍의 이번 조치가 '철밥통'으로 통하는 교수사회에 큰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보입니다.
포스텍, "정년심사 탈락 교수 퇴출" 초강경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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