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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무역 의존도' 20% 첫 돌파…사상 최고치

<앵커>

우리나라 무역의 중국 의존도가 사상 처음 20%를 넘었습니다. 반면 미국과 일본에 대한 의존도는 크게 감소하고 있는데요. 세계 경제의 중심축으로 부상하는 중국과의 교역이 늘어나는 것을 긍정적이라고 평가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중국의 경기변동에 따라 우리 경제가 휘청일 수도 있기 때문에 미리 대비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기자>

중국에 대한 무역의존도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무역액에서 중국과의 무역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20.53%로 2008년보다 0.9%포인트, 10년 전보다는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중국 의존도가 이처럼 높아진 것은 수입보다 수출이 급증한 영향이 컸습니다.

대중국 수출액은 91년, 10억 달러 규모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867억 달러로 크게 늘어났습니다.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2%포인트 이상 급등했습니다.

특히, 중국에 원자재를 수출해 완제품으로 만들어 다시 우리나라로 들여오는 위탁가공무역 비중이 늘었습니다.

반면 미국과 일본에 대한 무역의존도는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대미 무역의존도는 91년의 3분의 1수준에 그쳤고 대일 의존도 역시 절반 이상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우리 경상수지가 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한 것은 중국의 덕이 컸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세계 경제가 주목하고 있는 중국의 경기 변동은 우리나라 경제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무역 다변화가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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