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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수도 75% 파괴"…'배급전쟁·약탈' 여전

<8뉴스>

<앵커>

아이티의 수도 포르토프랭스가 이번 강진으로 75%나 파괴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제사회에서 답지한 성금이 20억 달러에 이르고 있지만 주민들은 아직도 물자 부족과 약탈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주시평 기자입니다.

<기자>

강진이 휩쓸고 간 포르토프랭스에선 성한 건물을 찾아 보기 힘듭니다.

겉으로는 크게 문제가 없어 보이는 건물들도 균열 등으로 철거하고 다시 지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미야모토/건축가 : 물론 수리할 수 있는 건물들도 있지만, 이 건물은 어떻게 할 수가 없어 보입니다.]

폴 파머 유엔 아이티 부특사는 "포르토프랭스 건물의 75%가량을 다시 지어야 한다"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제사회가 아이티에 지원한 구호자금은 아이티 1년 예산의 2배가 훨씬 넘는 20억 2천만 달러.

하지만, 이재민들은 여전히 구호물품 부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오늘(29일)도 포르토프랭스의 구호품 배급소에는 이재민들이 몰려들어 치열한 경쟁을 벌였습니다.

배급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고, 이재민들은 구호차량에까지 몰려들었습니다.

시내 으슥한 곳에서는 아직도 약탈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한 남자는 물건을 빼앗자마자 다른 사람에게 뺏기지 않기 위해 뛰기 시작합니다.

결국, 총을 든 경찰이 오고 나서야 진정됩니다.

미국과 프랑스 등 국제사회는 아이티의 물자부족과 재건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오는 3월 뉴욕 유엔본부에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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