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훔친 차량으로 사고를 내자 납치됐다고 거짓신고를 했던 10대 가출청소년들이 재차 절도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28일 차량을 훔치고 취객을 폭행해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상해.절도)로 김모(16) 군 등 10대 청소년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공범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군 등은 26일 오후 10시께 부산 중구 대청동 모 주차장에서 산타페 승용차(시가 800만 원 상당)를 훔치고 이에 앞선 11일 오전 3시께 서구 남부민동 새벽시장 골목길에서 귀가하던 조모(63) 씨를 주먹과 발로 마구 때리고 30만원을 빼앗는 등 5차례 강도, 15차례의 절도를 저지르며 1천3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다.
김 군 등은 지난 20일 서구 서대신동에서 세피아 승용차를 훔쳐 타고 강서구 일대를 돌아다니다 교통사고를 내자 이를 모면하기 위해 경찰에 허위 납치신고를 해 경찰 병력이 비상출동하는 해프닝을 벌이기도 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가출한 뒤 모텔에서 합숙을 하며 상습적으로 강.절도를 일삼아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불심검문으로 도난신고된 산타페 차량을 타고 가던 김 군 등을 붙잡았으며 달아난 공범 2명을 뒤쫓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부산경찰, 강도 절도 일삼은 '무서운 1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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