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세종시 수정안을 입법 예고하자 수정안에 반대하는 친박계 의원들이 본격적인 행동에 나섰습니다. 야권도 국회 상정을 원천봉쇄하고 총리 해임건의안을 내겠다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박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어제(27일) 모두 5개 법안으로 된 세종시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습니다.
법제처는 심의 절차를 거쳐 다음달 26일까지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여당은 3월에 각 상임위 심의를 거친 뒤, 4월 국회 본회의에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세종시법 개정안이 구체적인 입법절차에 들어가자, 한나라당 친박계는 정부가 당내 협의를 거치지 않고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박종근/한나라당 의원(친박계) : 지역간의 이런 감정적 대립을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에 대해서 좀 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지 않겠느냐?]
친박계 의원 상당수는 입법예고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어제 정운찬 총리가 마련한 대구.경북지역 의원 초청 오찬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은 의회를 무시한 처사라고 반발했습니다.
[정세균/민주당 대표 : 토지 환매 수용권이 명백하게 헌법적 권리로 보장되는 건데 그걸 법으로 봉쇄한다고 그 권리가 없어집니까?]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도 역사의 오류를 범하는 처사라고 비판했습니다.
야권은 정운찬 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 발의에 공조하고 세종시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저지하기로 거듭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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