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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내일까지 해상 사격"…계산된 '무력시위'

<앵커>

전국 곳곳에 안개가 끼어 있습니다. 첫소식입니다. 북한이 어제(27일) 해안포 백 여발을  발사한 데 이어서 내일까지 서해상에서 해상 사격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엄중하면서도 차분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유성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은 어제 해안포 발사가 연례적인 사격훈련이었다며 앞으로도 사격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조선중앙TV : 서해 전연(전방) 해상에서의 우리 인민군 부대들의 포실탄 사격 훈련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북한은 특히 사흘 전부터 내일까지 5일 동안 해상 사격을 실시하겠다고 러시아측에 통보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항행금지 구역을 선포한 것은 오는 3월 29일까지여서 이후에도 추가 발사가 이뤄질 수 있습니다. 

앞서 북한은 어제 오전 9시 5분부터 10시 16분까지 백령도 동쪽 북방한계선 근처에 해안포 30여발을 발사했습니다.

우리 군도 벌컨포 백여발로 경고사격을 했지만 양측의 피해는 없었습니다.

북한은 오후 3시 25분부터 다시 해안포를 발사했는데 오전 오후 두 차례에 걸쳐 발사한 해안포는 모두 90여발에 달했습니다.

또 밤 8시 이후에도 포성이 관측돼 어제 하루동안 백여 발을 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NLL, 즉 서해 북방한계선을 무력화시키는 동시에 적절한 군사적 긴장을 조성해 미국과의 평화체제 협상을 이끌어내려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해안포의 탄착지점이 우리 해역이 아니라 북측 해역이라는 점 등을 들어 북한의 해안포 사격이 아직은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보고 차분하게 대응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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