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인천대교가 개통 1백일을 맞았는데, 주변 상권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인천대교 때문에 울고 웃는 사람들을 김종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저녁 시간 을왕리 해수욕장 주변에 있는 식당입니다.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주차장에 차를 댈 공간이 없을 정도입니다.
이곳뿐 아니라 주변 식당들도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관광객 : 용인 수지하고 수원에서 왔고요. 이쪽에 인천대교가 얼마전에 생겼는데 사실 생기고 난 이후에 가끔씩 오거든요. 왜냐면 교통상 거리가 40분 정도 단축이 됐기 때문에 편하고요.]
영종도가 가까워지면서 인천시민들이 인천대교도 구경하고 드라이브도 할 겸 영종도 식사 나들이를 떠나는 겁니다.
월미도에서 출발해 인천대교를 돌아보는 유람선도 호황을 맞고 있습니다.
[이현석/울산광역시 : 울산에서 왔습니다. 인천대교를 보기위해서 유람선을 탔는데, 실제로 보니까 굉장히 크고 자랑스럽기도 하고 거대하기도 하고 그런 것 같습니다.]
인근 호텔들은 인천대교 관광을 이용한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고 있습니다.
[하미선/호텔 관계자 : 저희가 여행사와 제휴를 해서, 인천대교와 그 주변 송도 지역을 관광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개발하고 그거를 손님들한테 제공해드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울상을 짓는 곳도 있습니다.
월미도와 영종도를 오가는 카페리 여객선은 취항 30년 만에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배를 타고 영종도로 출퇴근 하던 차량이 모두 인천대교로 몰리면서 승객 수가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이용석/카페리업체 이사 : 출퇴근 하는 사람들이 이제 그쪽 다리를 이용해가지고 40~50% 줄었고, 반대적으로 관광이용객들이 다리를 이용해가지고 배타는 손님들도 좀 늘은 것 같습니다.]
바다위의 고속도로라는 인천대교는 주변 상인들 울고 웃게 만들며 새로운 풍속도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정상보,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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