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군의 파병이 예정된 아프가니스탄에서 중국인 기술자 2명이 탈레반에게 납치됐습니다.
카이로에서 이민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탈레반은 아프간 북부 파르야브주에서 중국인 기술자 2명과 동행한 현지인 4명을 현지시각으로 지난 토요일(16일) 밤 납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주 정부 대변인도 중국인 2명이 현지인 운전기사 2명, 경호원 2명과 함께 무장 괴한들에게 납치됐다고 확인했습니다.
중국 도로 건설 회사 소속인 이들은 두 대의 차량에 나눠타고 이동하다 무장 괴한에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001년 미군의 아프간 침공 이래 수십 명의 외국인 기술자와 언론인들이 탈레반과 범죄조직에 납치돼 왔습니다.
아프간 주둔 외국군의 인명피해도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최근 아프간 동부에서 탈레반과 교전 끝에 다친 미군 한 명이 치료 도중 결국 숨져 올해 들어 전사한 외국군 수는 28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은 곧 탈레반과 화해를 모색하기 위한 중대 제안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제안에는 교전을 멈출 경우 금전적 보상을 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져 탈레반 소탕을 원하는 미군측과 갈등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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