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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연쇄살인 공포

용의자 3번째 살해 실토···피해자 15명설까지 나와

벨기에의 한 살인범이 세 번째 살해를 자백해 충격을 더하고  있다고 DPA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수사관들이 추가 희생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피해자가 15명에 이른다는 보도까지 나와 '벨기에판 강호순'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다.

벨기에 검찰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로날트 얀센(38)이라는 살인 용의자가 11일 2명의 남녀 외에 2007년에도 사람을 죽였다고 실토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2일.

벨기에 동부의 하렌이라는 마을에서 샤나 아펠탄스(18 )와 그의 남자친구 케빈 파울루스(22)가 총기로 살해된 채 차 안에서 발견됐다.

용의자로 체포된 아펠탄스의 이웃 주민이자 고등학교 미술교사인 얀센은 이들 2 명을 죽였다고 인정했다.

벨기에 검찰은 얀센이 2007년 같은 파티에 참석한 아닉 반 우이첼(당시 18세)의 실종 사건에도 연루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해왔다.

아닉은 비닐에 싸여 돌과 함께 수로에 잠겨 있었고, 그의 자전거가 얀센의 집 근처에서 발견됐다.

검찰의 추궁 끝에 얀센은 자신이 아닉을 살해했다고 실토했다.

벨기에 언론은 얀센이 범행 후 증거를 모두 지우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면서 더 많은 희생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간 데 슈탄다르트는 "수사관들은 (얀센의 범행이) 아닉에서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앞으로 추가 희생자가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본 지지통신에 따르면 벨기에 언론은 이미 피해자가 약 15명에 이를 것이라는 예상까지 내놓았다.

벨기에에서는 1996년에도 마크 뒤트로라는 남성이 어린 소녀 4명을 성폭행하고 이 가운데 2명을 살해한 것으로 밝혀져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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