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상이란 가명을 쓰고 다녔던 이종룡. 그가 가는 곳마다 그리고 그를 만났던 사람마다 여지없이 사기의 피해자가 됐다. 어림잡아 수백명의 피해자가 수백억원대의 피해를 입은 것이다.
많은 피해자들은 '이종룡을 사기꾼으로 의심할 수 없었다'고 한다. 그럴듯한 지위와 인맥으로 자신을 꾸미는 사기꾼의 전형적인 수법이다.
서울 방배동경찰서 김현수 수사관은 "대형 사기꾼의 특징은 국내 한나라당, 민주당부터 시작해서 국내 정치인들하고 꼭 사진 찍은 걸 항상 걸어놓는다. 그건 바로 자신은 별볼일 없기 때문에 자기 별볼일 없는걸 가릴 수 있는 방법이다" 라고 설명한다.
이종룡의 사기 수법은 사찰 공사 투자, 아파트 전세 계약, 아파트 상가 분양, 납골당 건설 등 종합선물세트처럼 다양했다.
그 파렴치한 범행 때문에 경찰도 공개수배로 전환해 검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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