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랍에미리트로의 원자력 발전소 수출을 계기로 정부가 원전을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육성하기로 하고 오늘(13일) 그 대책을 내놨습니다.
박민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원자력 발전소 80기를 수출한다는 장기 계획 아래 원전 산업 육성 대책을 오늘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습니다.
이 목표가 달성되면 총 수주 규모는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액보다 많은 4천억 달러에 이르고 고용효과는 156만 7천여명에 달할 전망입니다.
이를 위해 우선 원전 설계코드와 원자로 냉각펌프, 그리고 원전 제어 계측장치 등 원전 핵심기술을 2012년까지 완전히 국산화할 수 있도록 관련 연구에 996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또 원전의 수명을 늘리고 안정성을 더욱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에 2017년까지 4천억 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입니다.
이 연구 개발이 완료되면 원전 수명은 현재 60년에서 80년으로 연장되고, 건설 공기는 기존 52개월에서 36개월로 단축됩니다.
관련 인력의 수요도 크게 늘 전망입니다.
기술개발과 수출 등에 필요한 전문인력 2800여명을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 등 관련 공기업 5곳에서 신규채용할 계획입니다.
국제 원자력 전문대학원의 개교 시기도 당초 2012년 3월에서 내년 9월로 앞당겨 연 100명 정도의 석·박사 인력을 양성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한전 내에 원전 수출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대기업에서 중소 기자재 업체에 이르기까지 수직 계열화된 원전 사업체제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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