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도지사선거 재선 도전 여부에 대한 김 문수 경기지사의 입장발표는 언제쯤 이뤄질까?
결론부터 보면 김 지사 측근들은 이 시기를 '이달말 또는 내달초'로 전망하고 있다.
김 지사는 임기를 6개월여 남겨둔 지금까지 지방선거에서 지사직 재선에 도전할지, 임기를 마무리하고 중앙 정치무대로 자리를 옮길지에 대해 아직까지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새해를 맞아 최근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김 지사는 향후 정치행보를 묻는 질문에 "일단 현직에 충실히 하는 것이 답이다.
현재로서는 (도지사직)출마 여부와 관계없이 남은 임기중 지금과 같은 도지사 직분을 열심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도민이 관심이 많으면 그 뜻에 따를 것이고 '지겹다, 그만해라' 하면 그것을 감안해서 결정할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측근들은 "지사의 생각을 모두 알수 없지만 향후 계획에 대해 여전히 결정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만 현재 재선 도전쪽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할 뿐"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왜 향후 행보에 대한 결정과 발표를 늦추고 있는 것일까.
측근들은 우선 김 지사가 지사직 재선 도전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을 끝내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선뜻 지사직 재선도전을 결정하지 못하는 것은 도지사라는 자리가 정치인이라기 보다는 행정가로 비쳐지는 것은 물론 지사직으로는 차세대 리더가 갖춰야 할 외교. 대북.소통 등에서 한계를 가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반면 중앙으로 정치무대를 옮기는 것도 '차기 경기지사는 김문수가 대세'라는 당의 뜻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어서 쉽지 않은데다, 지사직을 그만두고 중앙정치 무대로 가야할 명확한 계기도 찾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지사직 재선에 도전한다면 현직으로서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는 것이 최선의 선거운동이라고 판단하고 있는데다, 당내에서 거론되는 구체적인 도지사직 출마예상자도 없어 아직까지는 '재선 도전'에 대한 입장표명 요구를 받지 않고 있는 것도 향후 계획에 대한 입장표명을 미루게 하는 요인중 하나로 분석했다.
재선 도전의사를 서둘러 발표할 경우 선거전이 조기 과열되고, 이 과정에서 김 지사가 야당의 집중적인 흠집내기 대상이 될 우려도 있다고 한 측근은 밝혔다.
측근들은 다만 개정된 공직선거법에 따라 다음달 2일부터 도지사 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됨에 따라 이르면 이달중, 늦으면 다음달 설연휴 이전에 김 지사가 지방 선거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겠느냐고 전망하고 있다.
한 측근 인사는 "여전히 지사의 생각을 정확히 모르고 있다"며 "그러나 계속 늦 출수는 없는 만큼 길지 않은 시간내에 지방선거에 대한 입장 표명이 있을 것으로 본 다"고 말했다.
(수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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