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방학 노린 인터넷 판매사기 '주의보'

겨울방학 기간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판매 사기가 잇따르면서 인터넷 이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8일 청주 상당경찰서에 따르면 방학 기간 인터넷 물품 판매사기와 관련한 신고가 일주일에 2~3건씩 접수되고 있다. 신고자들은 대부분 학생들로 중고품 거래 사이트를 이용하다 물품대금을 떼이는 경우가 많았다.

지난달 28일에는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노트북을 싸게 판매한다고 속여 11명으로부터 180만원을 받아 챙긴 20대 남성이 검거됐으며 앞서 17일에도 저가의 전자제품을 미끼로 5명으로부터 75만원을 송금 받은 10대 청소년이 입건됐다.

피의자들 가운데 판매 사기를 당하고 보상을 위해 인터넷에서 관련 정보를 찾아보다 사례를 배워 범행에 나선 경우도 있었다.

대금을 송금 받고 물건은 제대로 보내지 않은 인터넷 물품 사기는 매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충북지방경찰청에서 검거한 인터넷 물품사기는 2007년 401건에서 2008년 417건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580건으로 집계됐다.

피해자들은 주로 10~30대로 인터넷 사용이 활발한 연령대였으며 특히 방학 기간에는 학생들의 인터넷 사용이 늘어난다는 점에서 10대에서 20대 초반의 학생들이 많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방학 외에도 명절이나 어버이날 등 선물 수요가 큰 시기에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금을 아예 보내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송장 번호를 요구하는 이용자들이 늘면서 엉뚱한 물건을 대신 보내는 사례도 자주 있다.

인터넷 사기피해 정보공유 사이트(www.thecheat.co.kr)를 보면 주문한 MP3 플레이어 대신 1천원짜리 방향제가 왔다거나 벽돌, 재떨이, 심지어 쓰레기 뭉치가 배송상자 안에 담겨 있었다는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피해자들이 번거롭다는 이유로 신고를 꺼리도록 계획적으로 10만원 이하의 소액을 노리는 경우도 많다.

상당경찰서 사이버수사팀 장종만 경위는 "판매자가 사기 전력이 있는지 피해공유 사이트 등을 통해 송금 전에 미리 확인하고 안전결제 시스템이 있는 믿을 만한 사이트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청주=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