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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신도시, 공급대상 '확대'…서울시민 '불리'

<8뉴스>

<앵커>

다음달부터 경기도와 인천 주민들도 서울시내에 공급되는 공공택지지구의 주택을 분양받을 수 있게 됩니다. 당장 위례신도시부터 적용돼, 서울시민들의 당첨확률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석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금까지는 서울에서 공급되는 66만 제곱미터 이상 택지지구 주택의 경우 100% 서울시민들만 분양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음달 부터는 경기도와 인천 거주자들도 서울 지역에서 분양되는 주택에 청약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국토해양부는 서울지역 공급 물량의 50%는 서울시민에게, 나머지 50%는 수도권 주민에게 공급하도록 관련규칙을 개정해 다음달 부터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당장 오는 4월 사전예약을 받는 위례신도시와 강남 세곡, 내곡 지구 등 보금자리주택 2차 지구 부터 이 개정안이 적용됩니다.

[도태호/국토해양부 주택정책관 : 주택보급률이 서울과 경기도가 비슷하게 상향됐고, 경기도 지역 주민들이 청약 가입 지수가 많이 늘어났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개정된 겁니다.]

경기도와 인천 거주자의 서울지역 주택청약이 가능해지면서 서울시민들의 당첨 확률은 그만큼 낮아지게 됐습니다.

다만 서울 시내에서 재개발이나 뉴타운 사업으로 건설되는 아파트나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주택은 종전과 마찬가지로 서울 거주자들에게만 청약 기회가 주어집니다.

(영상취재 : 박영철, 영상편집 : 오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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