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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폭설이 끝이 아니다?…"1∼2차례 더 온다"

<8뉴스>

<앵커>

더 걱정되는 건 내일(5일)부터 기록적인 한파가 이어질 거란 예보입니다. 올 겨울 한두차례 더 폭설이 내릴 거란 예보도 나왔습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 겨울들어 눈이 자주 내리는 것은 시베리아 지역의 때이른 폭설 때문입니다.

지구온난화 영향 탓에 시베리아 지역은 지난 가을부터 내린 폭설로 뒤덮여 있습니다.

현재 시베리아를 비롯한 아시아 대륙에 눈이 덮혀 있는 면적은 평년보다 한반도 면적의 10배 이상이 더 넓습니다.

눈 면적이 넓을수록 햇볕을 많이 반사하기 때문에 대륙은 더 차갑게 식게 되고, 한반도에 추위를 몰고오는 시베리아 고기압이 더욱 강력하게 발달한 겁니다. 

이렇게 시베리아 고기압이 비정상적으로 발달한 상태에서 저기압이 한반도를 통과하게 되면 엘니뇨 영향으로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강하게 들어와 북쪽의 찬공기와 충돌하면서 한반도 지역에 폭설이 쏟아지는 것입니다.

[정준석/기상청 기후예측과장 : 앞으로도 1월중에는 이렇게 남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접근을 하게 되면서 한 두 차례 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눈이 내리면서 잠시 주춤했던 한파는 내일부터 다시 기승을 부릴 전망입니다.

절기상 소한인 내일 아침 서울의 기온은 영하 10도, 철원은 영하 17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이 다시 꽁꽁 얼겠습니다.

기상청은 수요일인 모레는 서울의 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지는 등 오는 주말까지는 한파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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