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코스피 지수가 올해 마지막 장을 하락세로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얼마 되지 않아 이내 상승반전 되는 등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현재 코스피지수는 4포인트가 내린 1,667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코스닥지수 4포인트의 상승으로 510선까지 올라왔습니다.
미국증시가 7거래일만에 약세로 돌아선 부분도 부담이 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만 내부적으로는 역시 금호그룹주의 유동성 위기가 큰 부담입니다.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에 대한 워크아웃이 추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금호그룹주를 비롯해 여타 은행주까지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금호그룹의 금융권 부채는 18조여 원에 달하는데요.
워크아웃을 신청할 경우 일단 은행권의 금호 여신에 대한 충당금 부담은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금호그룹 관련 여신이 가장 많은 곳은 우리금융으로 꼽히고 있는데요.
출발상황 때 우리금융이 5%가량 급락했었습니다.
위험노출액이 커 충당금 부담이 좀 더 많긴 하지만 분기 수익성이 4천억 원대까지 복원되고 있고 또 삼성생명 등을 포함한 보유 유가증권 매각으로도 충분히 상쇄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분석이 일각에선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금호그룹은 오늘(30일) 오후 3시 긴급이사회를 열고 일부 계열사의 워크아웃 신청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인데요.
종목들 주가 현황을 살펴보면 현재 금호산업 8330원, 금호석유 11%, 금호타이어가 하한가까지밀리고 있습니다. 우리금융 3.8%의 급락세입니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이 초반부터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하락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674억원의 순매수, 기관은 233억 원의 매물 출회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종목동향을 좀더 살펴보면요.
금호타이어의 악재로 여타 대표 타이어주들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한국타이어와 넥센타이어 등이 급등세인데 반사이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이 기대에 못미치는 4분기 실적이 나올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하락하고 있습니다.
올해 신규수주가 급감했기 때문에 중장기 실적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반면 LG상사는 초대형 해외 플랜트 수주 소식에 힘입어 강세를 기록중입니다.
어제 LG상사는 현대엔지니어링과 함께 투르크메니스탄에서 1조7천억 원 규모의 가스처리 플랜트 수주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고공행진을 펼쳤던 원전관련주가 하락반전됐습니다.
차익 실현과 급등에 따른 부담감 때문으로 풀이되는데요.
대형주와 중소형주 할 것 없이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한전기술은 상장후 첫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테마주로는 애플관련주가 선전하고 있는데, KT뮤직과 개임빌 컴투스 등이 급등하고 있고요.
이밖에 미국 온라인 서점 아마존에서 전자책이 일반책을 넘어섰다는 소식에 코원과 아이스테이션 아이리버 같은 전자책 테마주들이 이틀째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 일부 상연관에서 3D상영이 진행중인 영화 아바타의 흥행 소식으로 3D테마주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데요.
과연 1월 효과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의견이 분분합니다.
지난 1980년 이후로 우리증시는 연말보다 연초효과가 더 컸었는데요.
일단 실적개선을 바탕으로 한 1월 효과 기대해 볼만 하다는 시각이 많습니다.
오후장에서도 오전장과 마찬가지로 시장이 소강 분위기 속에 제한적인 등락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입니다.
끝으로 외환시장 동향 점검하겠습니다.
외환시장 역시 오늘을 마지막으로 올해 거래를 마치게 되는데요.
현재 1원 40전이 내린 1,169원 80전을 기록하면서 1,160원대로 떨어졌습니다.
전체적으로 연말인 데다 달러 매수나 매도 심리를 자극할 만한 재료가 나오지 않으면서 거래는 한산한 편입니다.
다만 금호그룹의 유동성 위기와 관련해 코스피지수의 낙폭이 커질 경우 외환시장 동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이진선 캐스터)
[이시각증시] 코스피 혼조세·코스닥 강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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