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카페.
일반 카페와 다름없어 보이지만 차를 내오고 테이블을 정리하는 직원들의 모습이 남다릅니다.
바로 머리가 희끗희끗, 나이가 지긋하신 어르신들!
[안찬숙(63)/카페 직원 : (이곳에서 얼마나 일하셨는지?) 8월부터 시작했으니까4개월 정도 됐어요.]
쑥스러운 듯 웃고 손님 입장에선 할머니, 할아버지뻘 되시는 분들의 서비스가 영 어색한 듯해도 일하시는 분들의 표정은 즐겁기만 한데요.
이곳은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고령화 고용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사회적 기업!
커피를 내리는 바리스타부터 쿠키를 굽는 베이커까지 모두 60세 이상으로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16명이 교대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서비스 직종이라 힘들만도 하지만 다시 일을 시작했다는 사실이 무엇보다 기쁘다는 이들!
[(다시 일을 시작하신 소감은?) 나이가 문제가 아니고 열정인 것 같아요. 그래서 일하는 게 굉장히 즐겁고 행복하고 그래요.]
고용지원센터에서도 고령자들의 구직지원을 돕는 전담 상담사를 별도로 상주시키며 이들의 취업을 돕고 있는데요.
[조민주/서울북부고용지원센터 팀장 : 연령은 55세에서 70세까지 다양한 분들이 찾아오시는데 직종은 경비, 청소, 요양보호사, 아기 돌보미 등 다양한 직종에 취업하고 계십니다.]
구직 상담에서부터 면접까지 동행해주고 있어 호응이 높습니다.
[전경희/서울북부고용지원센터 전임상담사 : 일자리를 찾고자 하시는 내방하시는 어르신들께 구인정보 및 프로그램 제공을 도와드리고 있고요. 그 분들에게 상담을 통해서 적합한 일자리를 소개해드리고 있습니다.]
전문직으로 퇴직한 분들의 경우라면 중견 전문인력 고용지원센터를 통해 재취업의 기회를 노려보는 것도 좋습니다.
10년 이상의 경력자라면 누구나 이곳의 문을 두드릴 수 있는데요.
내년엔 노동부의 고령자 취업 지원사업의 확대로 현재 2곳에서 운영 중인 센터가 4곳 이상으로 늘어날 예정입니다.
[임수정/중견전문인력 고용지원센터 선임상담사 : 기업에서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중간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해서 취업 알선 및 채용 정보를 제공하거나 창업 특강등을 제공하는 센터입니다.]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고령화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요즘.
재취업을 통해 당당하고 멋진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그들의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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