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제 테러조직 알 카에다가 최근의 미국 여객기 테러 시도는 자신들이 벌인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붙잡힌 용의자는 자기 같이 테러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또 있다고 진술했습니다.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예멘에 근거지를 둔 알카에다의 아라비아 반도 조직은 지난 성탄절 발생한 미국 여객기 테러 시도 사건은 자신들이 벌인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한 이슬람 웹사이트를 통해 이번 테러 시도는 미국이 예멘의 알카에다 조직을 공격한 데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니다.
이들은 테러 용의자 압둘무탈라브의 사진을 함께 게재하면서 무탈라브가 알케에다 조직으로부터 테러 기법과 함께 최신 폭발 장치를 제공받았지만 '기술적인 결함'으로 성공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테러 용의자 압둘무탈라브도 미 FBI 수사 요원들에게 "자신처럼 테러훈련을 받고 있는 사람들이 예멘에 있으며 그들이 조만간 추가 테러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고 A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휴가중인 오바마 대통령은 긴급 성명을 통해서 이번 여객기 테러 시도의 배후를 규명하기 위해 모든 권한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 과격 테러 집단이 아프간·파키스탄·예맨·소말리아 등 어느 지역출신일지라도 반드시 이를 척결하기 위해 모든 권한을 총동원할 것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테러 용의자로 상대로 광범위한 조사가 진행중이라면서 테러에 가담한 배후를 전원 색출해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나폴리타노 미 국토안보부 장관은 미국의 항공보안체계에 문제가 있었다고 시인하면서 전면 재검토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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