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은 26일 "내년 지방선거 등을 앞두고 진보개혁세력이 연대해 브레이크와 핸들 없이 폭주하는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을 저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전 장관은 이날 오후 국민참여당 대구시당 창당대회에서 당원 500여명을 대상으로 강연,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주권의 상징인 전직 대통령을 핍박해 죽음에 이르게 하고 독주, 독선의 국가운영방식을 보여줬다"며 "표로써 국민의 힘을 보여주고 선거로 권력을 박탈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참여당과 민주당, 민노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등 진보개혁세력이 각 정당의 기득권 또는 기반을 인정하는 방식으로 연대해 깨어 있는 유권자를 조직화하면 한나라당에 승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일각에선 선거에서 독자노선을 주장하고 있으나 지금은 연대만이 나라가 망가지는 것을 막는 상황"이라며 "지방선거에 이어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도 연합단일후보를 내면 이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창당대회에서 대구시당은 지난 21~24일 당원투표를 거쳐 김진태 전 경북관광개발공사 사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당헌당기ㆍ청년ㆍ여성위원장 등 4개 위원장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병완 중앙당 창당준비위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한나라당의 심장부라고 할 대구에서 창당대회를 개최해 반갑고 가슴이 떨린다"며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2.28학생운동이 대구에서 일어났듯이 온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고 역사통합을 이룩하는 씨앗을 뿌려달라"고 말했다.
김진태 시당 위원장은 수락연설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돌아가신 뒤 정치적 꿈과 희망을 접었으나 당원들의 부름에 따라 국민참여당과 함께 다시 희망을 가지려 한다"면서 "2012년 대선에서 승리해 당원들이 생애 최고의 날을 누리도록 선봉에 서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이병완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이 오늘 국민참여당에 입당했다"며 "지난달 유시민 전 장관에 이어 또 한 번의 도약 기회를 맞게 됐다"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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