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플루의 대유행 탓에 공기청정기가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신종 플루의 창궐과 밀폐공간에서의 생활시간이 긴 겨울철이 겹치면서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하려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공기청정기 분야 1위 업체인 웅진코웨이의 케어스 공기 청정기 11월 판매량은 4만2천대 가량으로, 2만대 선인 예년 11월 판매량의 두 배에 이르고 있다.
원래 공기청정기는 황사 발생기인 3월을 전후해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여왔다.
그러나 신종 플루가 유행하자 항바이러스 필터 등의 기능을 갖춘 공기청정기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웅진코웨이는 자사제품에 장착된 은행잎과 붉나무 추출물로 만든 천연성분 필터가 유해독감 바이러스를 99.99% 제거한다는 충남대 연구팀의 시험결과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웅진코웨이 관계자는 "필터 기술력에 힘입어 올해들어 11월까지 판매량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늘어났다"고 밝혔다.
공기청정기 전문업체 한국소토도 차별화된 필터방식을 마케팅 포인트로 내세우고 있다.
소토 측은 자사 제품인 '에어-플러스 601F'에 대해 "2단 전기 집진방식 기술을 도입해 기존 방식 필터로는 잡을 수 없는 0.1마이크론 이하의 미세먼지와 바이러스를 고압의 전력으로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으며 광촉매 살균 시스템 등으로 미생 물과 각종 유해균도 제거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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