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남해안 황금어장이 때아닌 해파리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본래 겨울이 되면 모두 소멸해야할 해파리떼가, 한파 속에도 왕성하게 활동하며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KNN, 추종탁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8월, 멸치잡이 현장입니다.
그물을 끌어올리자 온통 해파리떼만 가득합니다.
찬바람이 세차게 불어 오는 겨울 바다.
해파리는 과연 사라졌을까.
대구잡이 그물을 걷어 올리자 물고기 반 해파리 반입니다.
몸길이가 70cm가 넘는 노무라입깃 해파리도 발견됩니다.
이와같은 대형 해파리가 겨울철에도 출몰하면서 제철을 맞은 대구잡이 역시 큰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거제 지역에서 지금까지 잡힌 대구는 모두 6천 4백여 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 3천여 마리의 1/4 수준에 불과합니다.
[김 용진/대구잡이 어민 : 해파리가 상당히 많아서 어장에 고기가 안 들어갑니다.]
우리나라 연안에서 발견되는 해파리는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1월엔 빠르게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강추위가 몰아 치는 12월에도 세력을 잃지 않고 있습니다.
[곽우석/경상대 교수 : 영상 2도에서도 버틸 수 있는, 정상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내성을 가져, 뛰어난 생명력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겠죠.]
한겨울에도 해파리떼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사시사철 해파리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손용식(K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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