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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스페셜] ② 버즈두바이, 54만t 어떻게 견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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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 위에 세워지는 162층의 초고층빌딩, 과연 안전할까?

이탈리아 피사의 사탑은 지반 침하로 1274년부터 기울기 시작해 여전히 더 기울고 있으며, 시카고 모나드낙 빌딩(Monadnock building, 1891년 완공)은 자체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0.5미터 가라앉고 말았다.

사막 지반 위에 세워지는 버즈두바이의 하중은 무려 54만 톤. 5톤짜리 아프리카 코끼리 10만 마리 무게에 달하는 이 빌딩이 가라앉지도, 기울어지지도 않을 수 있는 비밀은 무엇일까?

버즈두바이 기술진은 지표 분석을 시작으로, 새로운 구조를 설계하고, 가장 강한 재료를 연구하며 이러한 우려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갔다.

조운성 삼성물산 버즈두바이 설계팀장은 "기초 판과 말뚝의 능력으로 건물을 지지하게 된다"며 사막 밑으로 가라앉지 않을 수 있는 설계에 대해 설명했다. 기초공사 이후에도 새로운 기술들은 계속 도입됐다. 위로 올라갈수록 나선형을 그리는 형태의 설계는 건물의 하중을 분산시켜 안전성을 높였다.

엄청난 하중을 견디기 위한 비밀은 재료에도 있다. 고강도 콘크리트를 사용해, 일반 콘크리트보다 3배의 힘을 더 견뎌낼 수 있게 했다. 이처럼 버즈두바이는 '가장 높은 건축물'의 의미 외에도 '신기술의 결합체'의 상징이 되기도 했다.

(SBS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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