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 직원들이 MBC 'PD수첩'을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벌이고 있는 정운천 전 농식품부 장관과 민동석 전 통상정책관의 명예를 회복시켜달라는 탄원서를 17일 해당 재판부에 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농식품부 직원들은 탄원서에서 "한미 간 쇠고기 협상에 대해 장관, 협상 대표를 비롯해 우리 부 관련 직원들은 최선을 다해 업무를 수행했고 과학적 검토 결과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며 "감히 공무원으로서, 한 명의 국민으로서 국민의 생명권을 경시하고 국민을 죽음으로 내몰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또 "물론 공무원은 언론의 비판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지만 비판의 범위를 넘어 허위사실에 기초한 잘못된 비방까지 공무원에게 인내하기를 바라는 것은 무리"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끝으로 "저희 농식품부 직원들은 재판장님께서 거짓 방송으로 하루아침에 사라져버린 정 전 장관과 민 전 협상대표의 명예를 회복시켜 주실 것을 간곡히 간청한다"며 "이를 통해 우리 부 직원들의 가슴에 맺힌 깊은 상처도 치유해달라"고 밝혔다.
탄원서에는 농식품부 직원 320여명이 서명해 동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연합뉴스)
농식품부 직원, PD수첩 재판부에 탄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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