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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금융 1호점…대출인 종일 북새통

첫날 130명 상담…120명 되돌아가

"우리사회에 대출을 원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을 줄 몰랐습니다" 16일 첫 대출업무를 시작한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팔달문시장내 삼성미소금융재 단의 미소금융 1호점.

1호점은 16일에 이어 17일에도 업무시작 이전부터 상담전화 3대 모두 불통이었 다.

또 1호점 앞에는 상담 시작에 앞서 미리 찾아와 기다리는 사람들이 20여명이나 됐다.

20㎡ 남짓한 공간에 작은 상담용 책상 3개가 놓인 상담실에서는 오전 9시30분부 터 본격적인 대출상담을 시작했다.

대기인원은 상담실 맞은 편에 있는 대기실에서 대출신청서를 작성해 안내하는 직원에게 제출한 뒤 기다리다 이름이 호명되면 상담실로 들어갔다.

이날 첫 상담을 한 김모(31.여) 씨는 기대감이 가득한 표정으로 "8시30분부터 기다렸다"며 "10여년동안 미용실에서 일하다 대출을 받아 작은 미용실을 하나 창업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대기실에 있는 작은 칠판에는 대출 신청인을 위한 상담신청조건과 대출상품 목 록이 적혀있지만 신청인들 대부분은 고개를 갸우뚱하며 한참을 바라보다 안내직원을 붙잡고 묻기 일쑤였다.

그 중 상당수는 안내직원의 설명을 듣고 대출자격이나 대출금액 등 조건이 맞지 않아 발길을 돌렸다.

아침부터 헛걸음을 한 일부 대기자들은 안내 직원에게 볼멘 목소리로 항의를 하 기도 했다.

사업을 하는 아들이 자금난을 겪고 있어서 대출을 알아보러 왔다는 한 60대 노 인은 "뉴스에는 (대출을) 다 해 줄 것처럼 나와서 아침부터 찾아왔는데 법인은 안 되고, 2년 이상 사업을 해야 되고, 금액도 500만원~1천만원밖에 안 된다고 해서 다 시 돌아간다"며 힘없이 발길을 돌렸다.

이 노인은 "이런 것들이 사전에 공지가 됐으면 이렇게 찾아와 기다리는 사람들 이 많지 않을 것 아니냐"며 "전화로 물어보려고 200번 이상 전화를 걸다 직접 찾아 왔는데 허무하다"고 말했다.

업무 개시 첫날인 16일 미소금융 1호점을 찾은 상담자는 모두 250명으로 이 중 130여명이 상담을 받았고 120여명은 그냥 돌아갔다.

상담을 받은 130여명 중에도 대다수가 대출조건을 충족하지 못했고 30여명만이 대출 조건을 충족, 심사중윱弑택뼉떠품?대출상품 목 록甄? 미소금융 상담직원은 "어제 상담직원 1명으로 업무를 시작했다가 사람들이 너무 많이 와 급히 3명으로 늘렸다"며 "상담직원 3명 중 1명은 하루종일 전화만 받고 2명 이 상담업무를 하는데도 역부족"이라고 말했다.

(수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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