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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트렌드] 물소비 1/5 줄인 착한 양변기

직원 90여명의 한 작은 중소기업.

바로 이곳이 양변기 절수 부품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개발한 업체입니다.

지난 1972년 양변기 부품사업을 시작한 이 회사는 지난 1988년 올림픽이 열린 무렵, 국내 양변기 수요가 급증하자 절수 제품 개발에 나섰습니다.

[송공석/ 양변기 절수 부품업체 대표 :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 제가 재미를 느끼고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게 바로 양변기에 들어가는 제품.]

양변기 절수 부품의 원리는 간단합니다.

양변기 속에 들어있는 공기 주머니의 높낮이를 조절해 급수시간을 단축하는 것입니다. 

[박교상/연구소 부장 : 소변 작동을 하게 되면 반만 작동되고, 대변 작동을 하면 전체가 작동이 되게끔 구조가 잡혀 있습니다.]

이 절수 부품의 효과는 기존의 물 소비량과 비교하면 확실히 알 수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무심코 눌러 사용하게 되는 물의 양은 약 25리터 그러면 절수 부품이 설치 된 양변기는 어떨까? 소변을 기준으로 했을 경우 물 소비량은 약 4.62리터로 일반 양변기에 비해 1/5도 안 되는 양입니다.

[송공석/ 양변기 절수 부품업체 대표 : 아무리 오래 누르고 있어도 정해진 양 외에는 물이 더 이상 안 나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절수 효과가 매우 높은 거죠.]

현재 우리나라에 설치된 양변기는 약 3천만 개 이 모두를 절수 부품으로 바꿀 경우 연간 6억 톤 이상의 물을 아낄 수 있습니다.

이런 절수 양변기의 출고 가격은 일반 양변기에 비해 2만 원 가량 비싼 정도.

이처럼 독보적인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 덕분에 100여개의 산업 재산권을 보유하면서 국내 시장 점유율은 70%에 이릅니다.

그리고 국내에선 아직 경쟁 업체가 없습니다.

[김하식/거래업체 대표 : 신속하고도 정확하게 해서 제품의 A/S를 빨리 해 줄 수 있는 것이 더욱 신뢰성을 주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신뢰와 기술력으로 매진한 37년, 단돈 5만 원으로 시작한 회사는 연간 2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는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우뚝 서 있었습니다.

[송공석/ 양변기 절수 부품업체 대표 : 영원한 독식은 안 되겠죠. 다른 회사도 끊임없이 기술 개발을 할 것이고  항상 다른 사람보다 반 발짝 앞서가는 그런 생각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물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노력, 그 노력이 만들어 낸 한 중소기업의 독보적인 기술력은 이제 세계무대로의 도약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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