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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각세계] 미국, '인공안구' 임상실험 시작

미국 콜롬비아대학 의료진이 시각장애인을 위한 인공 눈을 개발해 임상실험에 들어갔습니다. 

바바라 캠벨 씨는 13살 때부터 앞이 잘 보이지 않다가 결국 완전히 시력을 잃었습니다.

캠벨 씨 눈의 망막이 손상됐기 때문인데요.

지난 7월 의료진은 캠벨 씨에게 인공눈 '바이오닉 아이'를 달고 임상실험을 시작했습니다.

원리는 이렇습니다.

캠벨 씨의 망막에 미세한 전자 칩을 붙이고 캠벨 씨는 특수제작된 선글라스를 낍니다.

선글라스엔 카메라가 달려 있는데 카메라가 사물을 촬영하면 그 이미지가 망막에 부착된 칩으로 전달되고 다시 시신경을 통해 뇌까지 전달되는 겁니다.

망막은 손상됐지만 시신경은 멀쩡한 캠벨 씨는 결국 뇌를 통해 물체를 인식할 수 있다는 게 의료진의 설명입니다.

의료진은 다만 아직 흑백으로만 사물을 인식할 수 있고 다른 신경에 무리가 가지는 않는지 몇 년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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