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저축은행과 같은 서민금융기관과 은행간의 대출금리차가 9년만에 최대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유례없이 낮게 가져가고 있지만 서민들이 내는 이자부담은 여전히 높기 때문입니다.
김용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은행 대출금리는 평균 연 5.61%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5%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금융위기 이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유례없이 낮은 수준인 연 2% 로 내린 결과입니다.
하지만 저축은행의 평균 대출금리는 12.08%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오히려 올라 2004년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이에 따라 저축은행과 예금은행의 대출금리 차이는 6.47%포인트로 작년 같은 기간의 4.87%포인트보다 확대되면서 2004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신협과 예금은행간 금리차이도 2.49%포인트로 9년만에 가장 컸습니다.
은행의 500만원 미만 소액대출 금리와 주택담보대출의 금리 격차도 6년만에 최대 수준으로 벌어졌습니다.
올 들어 지난 10월까지 일반은행의 주택담보대출금리는 평균 5.47%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1%포인트 떨어진 반면, 500만 원 미만 소액대출 금리는 6.82%로 0.44%포인트 떨어지는데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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