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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타임스 스퀘어서 대낮 총격전

전세계에서 모여든 관광객들과 쇼핑을 즐기러 나온 뉴욕커들로 항상 인산인해를 이루는 뉴욕 맨해튼의 타임스 스퀘어에서 10일 낮 11시45분께(현지시간) 영화 촬영을 방불케 하는 총격전이 벌어져 경찰이 쏜 총에 한 명이 숨졌다. 

이 총격전은 관광객들을 상대로 CD와 DVD를 강매하던 노점상 2명에게 경찰이 다가가 납세 증명서 등 판매 허가증을 요구하자 이들이 도주하면서 벌어졌다. 

경찰에 따르면 도주하던 노점상 중 한명인 레이먼드 마르티네즈가 자신의 코트 안주머니에서 반자동 권총을 꺼내 경찰을 향해 발사했고, 경찰이 이에 응사하는  과정에서 마르티네즈가 총알에 맞아 병원으로 옮기던중 숨졌다는 것이다. 

총을 쏜 경찰인 뉴섬 경사는 범인의 총은 10인치 크기로 30발의 총알이 장착돼 있었으며 범인은 두 발을, 자신은 네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마르티네즈가 쏜  총 알은 인근 기념품 가게의 유리창을 맞혔으나 사상자는 없었고, 경찰이 쏜 총알은 마 르티네즈의 목과 가슴, 팔 등에 모두 명중했다. 

다른 노점상 한 명은 경찰에 붙잡혔다. 

이날 총격전으로 타임스스퀘어는 일대 혼란에 빠졌고, 경찰은 타임스스퀘어 일대의 교통과 통행을 차단했다.

마르티네즈의 총은 지난 10월에 버지니아에서 도난당 한 것으로 밝혀졌다. 

호주에서 온 관광객인 수전 데이비스(42)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뉴욕에 온 첫날에 정말 인상깊은 구경을 했다"면서 "마치 영화속의 한 장면 같았다"고 말했다.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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