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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맛보는 무화과…농가 소득에 효자 노릇

<앵커>

무화과하면 여름에만 나는 과일이라고 알고 계실 텐데요. 이 무화과가 겨울인 요즘 제철을 만났습니다.

KBC 이동근 기자입니다.



<기자>

온기 가득한 하우스안에서 농민들의 무화과 수확이 한창입니다.

매서운 추위가 시작됐지만 하우스안은 손대면 금세 벌어질듯한 무화과들로 가득 찼습니다.

여름과 가을에만 맛볼 수 있던 무화과는 시설 하우스 재배를 통해 대량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겨울철 과일로 새롭게 선보이게 됐습니다.

소비자 반응도 좋아 대도시 백화점과 대형 마트에 주문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하우스에서 생산되고 있는 겨울 무화과입니다.

탐스러운 빛깔이나 당도면에서 가을철 수확되는 무화과에 뒤지지 않습니다.

일부 재배농가가 겨울 무화과를 소량으로 재배한 적은 있지만 대규모 하우스를 통해 겨울 무화과의 대량 생산이 이뤄지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간척지에 마련된 6천㎡의 대규모 하우스단지에는 보온덮개와 난방시설 등을 갖추고 다른 지역과의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김철호/영얌 무화가 작목회장장 : 새로운 방법으로 과학영농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래서 겨울에 무화과를 생산할 수 있고 무화과도 1년 열두달 생산해서 생과로 먹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농한기로 불리는 겨울, 제철 과일이라는 고정관념을 뛰어넘은 틈새전략이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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