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철도파업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지만 노사간 대화는 커녕 비방전만 가열되고 있습니다. 양측의 입장차가 워낙 큰데다가 고소고발까지 확산되고 있어서 파업 장기화가 우려됩니다.
박민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파업 닷새째인 오늘(30일)까지 철도 노사는 한치의 양보없이 서로의 주장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노조가 교섭 재개를 요청했지만 사측은 파업을 중단하지 않으면 교섭은 없다는 입장이어서 대화는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박형태/코레일 광역영업 팀장 : 파업 철회 안하면 대화 없다.]
[변종철/철도노조 정책국장 : 조건없이 대화와 교섭을 시작하자고 요구했고 즉각 응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협상 대신 노사 양측은 서로 간에 고소고발만 주고 받고 있습니다.
사측이 지난 26일 파업을 주도한 철도노조 집행부 등 조합원 182명을 경찰에 고소한데 이어 검찰은 파업을 주도한 노조원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노조측은 허준영 철도공사 사장을 대전지방노동청에 고소했습니다.
만일 교섭이 다시 시작된다해도 전망은 불투명합니다.
사측은 노조측이 요구하는 해고자 복직과 감원 철회 등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고, 노조측은 회사가 요구하는 5조2교대 근무 등 이른바 공기업 선진화 방안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노사간 비방전 속에 평행선만 긋고 있는 파업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국민 불편은 물론 우리 경제에 가져올 피해도 눈덩이처럼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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