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열차 운행에 차질이 확산되자 오늘(29일) 일부 승객들은 고속버스 터미널로 발길을 돌리기도 했습니다. 열차를 이용한 화물 수송이 어려워지면서 화물 트럭 운임도 뛰기 시작했습니다.
박민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역 안내 방송 : 16시16분에 신창으로 가는 누리호 열차는 철도노 동조합의 불법 파업으로 인하여 운행이 중지되었 습니다.]
철도 여객 수송에도 본격적으로 차질이 빚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월말에 몰리는 수출입 화물 수송을 위해 여객열차는 줄이고 화물열차 운행을 늘렸기 때문입니다.
오늘 새마을호와 무궁화 393편 중 246편만 운행돼 어제만 해도 90%가 넘었던 이들 열차 운행률이 63% 수준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이동민/경기도 고양시 : 원래는 무궁화랑 새마을호 주로 이용하는데, 오늘은 없어서 KTX. 학생이라서 차비같은 것도 좀 그런데, 가격면에서 가격이 많이 부담되고요. ]
일부 승객은 열차 대신 고속버스로 몰렸습니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측은 20여 편을 증차해 늘어나는 승객 운송에 나섰습니다.
코레일이 화물열차 운행을 어제의 배 가까운 60회로 늘리면서 수출입 컨테이너 수송에는 다소 숨통이 트였지만 적체는 여전합니다.
수도권 물류기지인 의왕 내륙 컨테이너 기지의 화물열차 운행을 23회로 늘렸지만 평소 휴일의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조영해/코레일 오봉역장 : 광양 방면으로 가는 열차들을 증편해 달라는 요청은 간혹 들어오고 있습니다.]
열차가 막히자 일부 화주들이 긴급 수송을 위해 지방에 있는 화물트럭까지 수배하면서 화물트럭 운임이 뛰기 시작했습니다.
[화물업계 관계자 : 부산권이나 광양권에서 (화물트럭을) 올린다고 하면 다행히 짐을 싣고 오면 관계가 없지만, 빈 차로 올라올 경우는 (운임을) 두 배를 요구할 수도 있다는거죠.]
정부는 내일 화물열차 운행을 68회로 더 확대해 긴급 화물 수송에 나섭니다.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에 대비해 KTX 입석 도입을 추진하고, 고속버스 예비차와 전세버스 600여 대도 추가 투입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김관일, 강동철,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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