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겨울철에는 콘택트렌즈를 8시간 이상 장시간 착용하지 않아야 하는 등 사용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콘택트렌즈의 관리 부주의로 인한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콘택트렌즈 선택과 사용시 주의사항을 안내한다고 26일 밝혔다.
국내 콘택트렌즈 시장은 지난해 1천400억원 규모로 전년 952억원 보다 47% 이상 늘어나는 등 급증하며 현재 콘택트렌즈 사용자는 280만 명으로 추정된다.
그런데 콘택트렌즈 사용자 대다수가 충혈과 가려움증 등 경미한 부작용을 겪은 한편 염증 등 중증이상의 부작용이 있었던 사용자도 절반이 넘는 것으로 파악돼 콘택트렌즈의 올바른 관리가 필요하다고 식약청은 강조했다.
식약청은 콘택트렌즈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콘택트렌즈를 선택할 때 렌즈의 재질, 눈 충혈 정도, 눈물의 양, 이물감의 정도 등을 고려해야 한다.
하드 콘택트렌즈는 산소투과도가 높고 청결해 눈의 피로가 덜하기 때문에 널리 선택되나, 쉽게 충혈되고 이물감으로 착용이 불편한 경우 상대적으로 부드러운 소프트 콘택트렌즈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눈물 양이 적은 소비자의 경우 각막과 콘택트렌즈가 눈물을 동시에 흡수하기 때문에 하드소프트렌즈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식약청은 콘택트렌즈의 부주의한 관리나 착용으로 충혈·가려움증 등의 경미한 부작용 이외에도 결막염, 각막궤양, 각막신생혈관, 각막부종, 각막 침윤(흰색반점) 등의 중증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콘택트렌즈는 종류별로 재질이 달라 세척제를 구입할 때는 표기사항에 기재된 효능·효과를 살펴보고 용도에 맞는 세척용품을 선택해야 한다.
콘택트렌즈의 특성에 맞는 세척액 등을 사용하지 않거나 올바르게 세척하지 않았을 경우, 안구염이나 각막궤양 등의 질환이 발생할 수도 있다.
또 콘택트렌즈를 사용할 때에는 화장품이 콘택트렌즈에 묻지 않도록 화장을 하기 전에 콘택트렌즈를 먼저 착용하고, 손톱은 렌즈 착용시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짧게 깎는 것이 좋다.
또 날씨가 건조해지는 겨울철에는 콘택트렌즈를 장시간 착용하면 눈이 건조해지 면서 충혈, 가려움증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8시간 이상 장시간 착용은 피하고, 장시간 착용이 불가피하면 인공누액을 자주 넣어 안구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
식약청은 앞으로도 콘택트렌즈의 부작용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안전한 의료기기 사용을 통한 국민건강 보호에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식약청은 관련자료를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대한안과의사협회 등 관련협회와 시·군·구 보건소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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