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첫 분양에 나선 영종지구.
사실상 실패로 끝났습니다.
3순위 청약에도 미달되고, 계약률도 40%에 그치는 저조한 성적을 거둔건데요.
무엇보다 우려했던 도심과의 접근성 취약점이 부각된 것입니다.
때문에 해당 건설사는 분양당시부터 비싼 통행료를 내는 인천대교나 영종대교와는 다르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제 3연륙교 건설사업을 내걸며 이같은 문제가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해 왔습니다.
하지만 학수고대하던 제3연륙교 건설사업이 지연되면서 계약에 어려움이 따랐다는 건설업체 설명입니다.
청라와 영종을 잇는 제3연륙교는 당초 2014년 완공 예정이었습니다.
총 길이 7㎞로 육지와 섬을 최단거리로 이을 뿐 아니라 통행료도 무료로 예정돼 있었습니다.
다리 건립비용은 이미 택지 조성원가에 5천억 원이 포함돼 있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관계부처 간 입장차이로 지난 3년간 연륙교 건설사업이 표류하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민자사업으로 진행한 영종대교가 당초 예측 통행량에 못 미쳐 1천억 원 가량을 지원하고 있는데다 또 다른 민자다리인 인천대교까지 개통되자 연륙교 건설에는 신중한 입장으로 돌아선 것입니다.
[국토해양부 항공정책과 관계자 : 지금 민자로 하려다가 민자사업이 안돼서 지금까지 지연된 것이지…꼭 반대하는 그런 것은 아니에요. 왜 반대합니까 우리가.]
개발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 측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이찬봉/ 한국토지주택공사 영종사업단 차장 : 저희가 관계기관인 국토부와 협의할 때 가장 우려하는 면이 기존 연륙교에 대한 MRG(최소운용 수익보장제도) 보존문제입니다. 그런 것을 손해를 안 끼치고 저희 자체가 목적했던 사업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연륙교 건설이 늦어질수록 피해는 영종지구 아파트를 이미 분양받은 계약자들에게 돌아갈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김헌/건설업체 사업개발실장 : 3년 후면 택지개발지구가 준공이 되고 저희 아파트의 입주민들이 입주를 하게 됩니다. 실제 입주시점과 맞물려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착공 시기가 지연되는 것에 대해서 (계약자들이) 우려하시는 거죠.]
따라서 인천경제청과 국토부 그리고 한국토지공사는 1년여 간 인천대교 교통량을 살펴본 후 연륙교 건설의 사업시기와 규모, 비용 등을 다시 검토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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