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부인'이라는 꽃말처럼 화려하면서도 단아한 자태가 돋보이는 '심비디움'.
가녀린 꽃잎을 활짝 벌려 태양의 온기를 가득 마시는 듯 탐스러운 '덴파레'.
나풀나풀한 꽃 모양이 나비를 닮았다해서 이름 붙여진 '호접란'도 환한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신윤선/서울 목동 : 밖은 춥지만 여기 안은 봄처럼 화사하고 무엇이 피어나는 느낌이 있어서 난을 좋아합니다.]
잎이 그려내는 곡선미와 자태가 운치를 자아내는 동양란까지.
이번 '난 디자인 상품 공모전'에서는 수십여 종의 화려한 난들이 형형색색의 향기를 뿜어내고 있는데요.
격조 있는 난이 생활 문화 속에 정착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입니다.
[정명훈/한국화훼생산자협의회 회장 : 난을 전시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가까이 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생산자들에게는 소득 증대를 기여하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이번 공모전에는 국내 플로리스트단체, 일반인, 대학생 등이 150여 점의 상품 디자인을 출품했는데요.
이 가운데 13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습니다.
금상을 수상한 이 작품의 제목은 '기다림'.
신을 기다리는 시간이 가장 아름다운 삶이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손여완/금상 수상자 : 기다림이라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임이 오시는 것을 기다리는 것인데 그 임이 구체적으로 누구일까….]
서양란은 동양란 보다 재배가 쉽고 꽃송이가 큰데다 색상도 수천 가지가 넘어 관상용으로 인기가 많은데요.
여기에 공기정화 효과까지 탁월하다고 합니다.
[강춘구/한국난재배자협회 대표 : 겨울철 난을 재배하면 환기와 습도 조절에도 좋지만 야간에 산소를 배출하는 캠과 식물이므로 침실과 거실에서 재배하면 가족 건강에 상당한 효과를 보시게 됩니다.]
수줍은 속살을 드러낸 난들이 만들어 내는 화려한 난의 향연은 오는 28일까지 계속됩니다.
[마켓&트렌드] 그윽한 난 향기에 흠뻑 취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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