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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예산안 전면전 "단독 처리 "vs "결사 저지"

<앵커>

내년도 예산안 심의를 둘러싼 여야 대립이 전면전 양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단독처리, 결사저지, 이런 귀에 익은 말들이 또 나오고 있습니다.

심영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4대강 사업예산을 이유로 야권이 예산안 심의를 계속 거부하면 국회의장에게 심사기일 지정을 건의하겠다면서 단독처리도 불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어떻게든 4대강 예산 발목을 잡아서 4대강 사업을 못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이제는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습니다.]

또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다음달 9일까지 예산안을 처리하기 위해 "오는 27일까지 상임위별 심사를 마치고 30일부터 예결위를 본격 가동한다"는 일정까지 제시하며 야당을 압박했습니다.

민주당은 "4대강 사업예산이 집중된 국토해양위를 제외하고 대다수 상임위가 정상 가동 중인데도 예산안 처리 시한을 지정한다는 건 날치기를 예고하는 선전포고"라면서 결사 저지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강래/민주당 대표 : 우리 민주당 입장에서 4대강 사업, 보를 쌓고 강심을 깊게 파는 대운하를 위한 사업이다. 반대할 수밖에 없다.]

또 정세균 대표가 이명박 대통령에게 4대강 사업을 주제로 한 일대일 TV토론을 제안하고 공사 중단을 촉구하는 집회를 여는 등 여론몰이에도 힘을 쏟았습니다.

여야는 이번주 원내대표 회담을 다시 열 계획이지만 접점을 찾기가 힘들 것으로 보여 정면 충돌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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