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식 샤부샤부인 훠궈(火鍋)에 끓여먹는 양고기에도 가짜가 등장했다.
최근들어 베이징시 창핑(昌平)구 후이룽관(回龍觀) 청베이(城北)시장에 샤부샤부용 가짜 양고기가 나타났다는 제보를 확인한 결과 사실로 드러났다고 경화시보(京 華時報)가 19일 보도했다.
취재 결과 이 시장 정육점과 노점상 여러 곳에서 돼지고기나 오리고기가 양고기로 둔갑해 정상 양고기가격에 비해 다소 싼 값으로 팔리고 있었다.
가짜 양고기가 등장한 것은 가격이 돼지고기나 오리고기보다 배 가까이 비싸기 때문이다.
신선한 정상 양고기는 1㎏에 최소 32위안(5천400원)이지만 가짜 양고기는 평균 24위안이었다.
한 노점상에 의하면 1kg당 24위안짜리는 소매가격으로 개인에게 팔고 1kg당 20위안짜리와 16위안짜리는 도매 가격으로 훠궈 전문 식당에 공급한다.
1㎏에 16위안(2천700원)짜리 가짜 양고기는 돼지고기에다 돼지기름을 섞었고 20 위안짜리는 돼지고기에다 양기름을 섞어 육안이나 냄새로는 식별을 할 수 없게 만들 었다.
특히 훠궈 식당에선 신선로의 기본육수에 양기름을 넣어 노린 내를 풍기면 손님 들도 맛을 분간하기 어렵다는 점을 악용했다는 것이다.
후이룽관에 사는 리(李)모씨 는 청베이시장에서 '양고기'를 몇 번 사서 신선로에다 끓여 먹었는데 양고기 맛도 누린 내도 없기에 돼지고기를 양고기로 둔갑해 팔았다는 것을 눈치챘다고 말했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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