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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장 3차 현장감식…사고현장 내부 '첫 공개'

<앵커>

부산 실내사격장 화재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오늘(17일) 화재원인을 밝히기 위한 3차 현장감식을 실시했습니다. 사고현장 내부도 오늘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후 2시부터 실시된 3차 정밀감식은 잔류 화약에 의한 폭발가능성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습니다.

사격장 안에서 예상했던 가스 난방기구가 발견되지 않으면서, 목격자들이 말하는 폭음이 화약 폭발일 가능성을 따져보겠다는 것입니다.

또, 경찰은 잔류화약이 폭발할 정도의 위력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폭발위력실험도 의뢰한 상태입니다.

그동안 두 차례의 정밀감식에도 정확한 화재원인과 발화 지점을 밝혀내지 못했던 경찰은, 현장에 물이 모두 마른 것으로 보이는 오늘 감식 결과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 화재사건에 국내외 이목이 집중돼 있는만큼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위해 수사본부를 격상시켰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경찰서장이던 수사본부장을 지방청 차장으로 격상시키고, 수사인력도 59명에서 81명으로 대폭 보강했습니다.

국제 시장 상인들이 마련한 분향소에는 어제 저녁 일본인 유족 20여 명이 찾아와 헌화한 데 이어, 오늘도 시민들의 애도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본인 유가족들이 사망자에 대한 부검을 받아들이면서 사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망자 1명에 대한 부검결과 직접적인 사인은 질식때문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오늘 아침 양산 부산대병원에서는 이번 화재 희생자 가운데 처음으로 32살 심길성 씨의 장례식이 거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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