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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에도 특급호텔 송년회 '북적댈 듯'

송년회 성수기를 앞둔 서울시내 특급호텔들이 신종플루 영향을 별로 받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7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서울 시내 특급호텔 연회장에 대한 12월 예약 실적이 예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소공동 롯데호텔은 송년 모임이 집중되는 12월 1일부터 20일까지 만찬행사를 기준으로 대연회장은 현재 80% 이상, 소연회장은 60~70%가 예약됐다.

현 시점에서의 이 같은 예약률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신종플루로 인한 영향이 거의 없는 것으로 호텔 측은 보고 있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지난해는 갑자기 국제 금융위기가 닥치면서 11월 말부터 예약취소가 많았다"며 올해에는 신종플루 사태가 있지만 앞으로 예약실적이 더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런 현상은 다른 호텔도 마찬가지다.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은 12월 예약률이 이미 90%에 근접했고, 그랜드힐튼의 '더 파크뷰 레스토랑'은 80% 이상의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또 세종호텔은 12월20일까지는 95%, 12월20일부터 연말까지는 75%가량 연회장 예약이 끝났으며, 웨스틴조선호텔은 12월 만찬장 예약이 거의 완료된 상태다.

이와 관련, 호텔업계 관계자는 "호텔 연회장이나 식당은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이긴 하지만 상대적으로 '안전한' 송년 모임 장소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이 퍼져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취업포털 커리어가 최근 직장인 1천282명을 대상으로 신종플루가 송년 모임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조사에서 24.8%는 '비싸더라도 위생상태가 더 좋은 장소를 택하겠다'고 답변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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