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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현장 정밀감식…CCTV화면 결정적 단서되나?

<앵커>

16명의 사상자를 낸 부산 사격장 화재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오늘(15일) 오전부터 화재현장에서 2차 정밀감식을 벌이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일본인 8명과 한국인 가이드, 사격장 종업원 등 사망자 10명의 신원을 확인했습니다.

보도에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오늘 오전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소방본부 등과 함께 화재 현장에서 2차 정밀감식을 벌이고 있습니다.

사상자 대부분이 발견된 휴게실 쪽을 정밀 감식해 정확한 발화지점과 화재 원인을 밝히겠다는 겁니다.

경찰은 특히 사격장 내부에 CCTV 7대가 설치됐던 것을 확인하고, 이 CCTV 화면이 화재 원인을 밝히는데 결정적 단서가 될 것으로 보고, 녹화화면을 복구하는 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부산시소방본부는 사망자 10명 가운데, 일본인 사망자는 36살 아라키 히데테루 씨 등 8명이라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나머지 2명은 일본인을 인솔한 한국인 가이드 40살 이명숙 씨와 사격장 종업원으로 추정되는 남자 1명 등으로 파악됐습니다.

중상자 가운데 5명은 온 몸에 85% 이상의 화상을 입어 위중한 상태인 가운데, 가족들의 동의 하에 오늘 중 서울의 화상전문병원으로 옮겨질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화재로 숨지거나 중상을 입은 일본인 관광객들의 가족 36명이 쾌속선을 타고 오늘 오후 부산에 도착합니다.

가족들은 도착 직후 부산시로부터 사고 경위를 설명받은 뒤 시신이 안치된 병원과 중화상자들이 입원한 병원 등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사망자들의 정확한 신원확인을 위해 가족들의 DNA를 채취해 시신과 비교할 계획입니다.

부산시는 행정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수습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장례절차와 보상 문제 등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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