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온두라스의 라 세이바 감옥에는 현재 26세 한국 여성 한지수 씨가 갇혀있다.
지난해 6월 다이빙 강사의 꿈을 안고 강사 자격증을 저렴하게 딸 수 있는 온두라스의 로아탄 섬을 찾아간 한 씨는 온두라스에서 다이빙 강사 자격증을 딴 후 이집트로 건너가 다이빙을 가르쳤다.
그런 그가 1년이 지난 지금 살인혐의로 라 세이바 감옥에 수감돼 있다.
'추적60분'은 11일 오후 11시15분 '온두라스 감옥에서 온 편지 - 난 살인범이 아니예요'를 통해 한 씨의 사연을 소개한다.
제작진은 "한 씨가 갇히기까지의 과정을 추적해 재구성해보고, 온두라스의 불안한 정세 속에 딸을 혼자 두기가 걱정되어 온두라스로 날아온 한 씨의 아버지와 함께 감옥에 구금된 한씨를 만났다"고 밝혔다.
총 3번의 심리 중 2차 심리까지 마친 한 씨가 받은 판결은 예비구금이었다. 3차 심리와 본 재판을 앞둔 그는 언제 열릴지 모를 3차 심리까지 열악한 감옥에 꼼짝없이 갇혀 있어야 된다.
한 씨는 한 네덜란드 여성의 살해 공범이라는 혐의를 받고 있는데, 검찰이 최대 30년을 구형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한 씨는 "가족들 고생하는 게 제일 속상해요. 몸 약한 언니나, 영어도 잘 못하시고 스페인어 하나도 못하시는 아빠가 여기까지 와서 밥 날라다 주고 철딱서니 하나 없는 딸 때문에 고생하시고…. 변호사 선임비용도 정말 만만치 않을 텐데 그게 제일 죄송해요"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연고도 없는 낯선 땅에서 진행될 재판에서 한 씨에게 필요한 것은 모국의 관심과 지원이었다. 가족들은 정부의 노력이 부족하다고 말하고, 외교 당국은 최선을 다했다고 주장한다"며 "당국의 외교적 대응을 점검해본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26세 한국 여성의 절규 "난 살인범이 아니예요"
살해 공범 혐의로 온두라스 감옥에 갇힌 26세 한국 여성 한지수 씨의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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