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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오늘 오전 '세종시 수정안' 첫 회의 개최

<앵커>

정부와 여당이 세종시 문제 해결에 가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늘(11일)  첫 고위 당정회의가 열리고 이명박 대통령이 이달 안에 입장을 밝히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정운찬 총리와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 정정길 대통령실장 등 당정청 수뇌부가 오늘 오전 총리공관에서 세종시 수정안을 논의하는 첫 고위당정회의를 갖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연내 수정안을 매듭짓기 위해 기업과 연구소 유치 방안 등 핵심 현안들을 집중 점검하고 친박계 의원들과 야당에 대한 설득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정안 심의기구인 민관 합동위원회의 인선내용도 이르면 오늘 발표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총리는 어제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국민 대다수가 공감하는 대안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강조하며 자족기능 강화를 위한 기업과 연구소 유치에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정운찬/국무총리 (어제): 지금 아직 발표할 단계는 아니지만 상당한 진척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청와대도 정면돌파의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조만간 세종시 원안 수정의 필요성을 직접 국민에게 진솔하게 설명할 것이라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시기와 형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달 중에 '국민과의 대화' 형식으로 입장을 표명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의 조기 입장표명 방침은 야권은 물론 여권내 친박진영의 반발로 세종시 문제가 정치쟁점으로만 부각돼 논란이 전방위로 확산되는 상황을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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