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색된 치아가 고민인 26살 양달님 씨.
미백 성분이 든 치약을 1년 가까이 써봤지만 별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양달님(26) : 돈은 되게 많이 지출이 됐는데 그 지출만큼 치아가 밝지는 않았어요. 미백치약 같은 경우에는 하나가 거의 1만 원이 넘어가는데.]
하얗고 밝은 치아는 첫인상을 좋게 해줍니다.
[기유경/주부 : 이가 하야면 굉장히 인상도 깨끗해 보이고 깔끔해 보이고 그렇잖아요. 하얀 이를 가진 사람이 보기도 좋아요.]
짧은 시간에 확실한 효과를 보려면 병원에서 전문 시술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비용이 최소 60만 원에서 100만 원대로 부담스럽다 보니 대부분 쉽게 가정용 제품을 찾습니다.
미백 치약과 젤이나 테이프 형태의 미백제 등 다양하게 나와 있습니다.
[최상숙/식약청 화장품심사과 과장 : 가정에서 사용하는 치아미백제는 현재 의약외품으로서 3% 이하의 저농도 과산화수소가 함유돼 있습니다.]
그럼 이런 제품들의 미백 효과는 얼마나 될까?
치아의 색은 보통 16단계로 구분합니다.
경희대 치과대학의 임상실험 결과 과산화수소 1%가 함유된 미백 치약을 하루 세 번, 두 달간 썼을 때 치아 색이 두 단계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치약으로 낼 수 있는 미백 효과는 거기까지입니다.
치아가 하얘진 것을 눈으로 보고 느끼려면 세 단계 이상 밝아져야하기 때문에 실제적인 미백효과는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박용덕/경희대 치대 예방치과학 교수 : 치약을 사용했을 경우에는 2~3개월 쓴다하더라도 2단계 정도밖에 밝아지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 느끼기는 힘들죠. 그 밝기를 유지하는 정도의 효과에 무게를 둘 수 있죠.]
2주 간 사용하는 치아미백 젤 역시 두 단계 정도 밝아지는 데 그쳤습니다.
다만 미백치약을 함께 쓰면 치아 색의 밝기가 세 단계 높아졌습니다.
가정에서 하는 방법으로 미백효과를 보려면 미백 제품을 6개월 이상 사용하고 치아미백제와 미백치약을 함께 쓰는 게 좋습니다.
그러나 충치가 있거나 잇몸질환이 있는 사람은 피해야 합니다.
변색된 이를 표백해주는 연마제와 산화제가 큰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창욱/'ㄱ' 치과 원장 : 유전적인 요인 같은 경우라든지 사고에 의해 치아가 변색이 됐거나 치아에 충치가 심하거나 마모가 심할 경우에는 변색의 원인을 판단 후에 전문가 미백과 같이 시행하시게 되면 훨씬 더 좋은 효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혼자 치아미백을 하다가 이가 시리고 잇몸이 따가운 증세가 심해지면 바로 중단하고 병원을 찾으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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