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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호우주의보' 발령…문산 120mm 폭우

<앵커>

오늘 새벽부터 경기북부에 천둥번개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리면서 호우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경기도 문산에 경우 오늘 들어서만 12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보도에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경기 북부지역에 갑자기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경기도 문산의 경우 새벽 1시쯤부터 번개와 함께 굵어진 빗줄기가 2시부터는 폭우로 변했습니다.

새벽 2시부터 3시까지 1시간 동안 80mm 가까운 비가 쏟아졌고 새벽 5시까지 모두 127.5mm의 폭우가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도로 곳곳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동두천에도 오늘들어 44.5mm의 비가 내렸고, 강화 29.5, 인천 21, 수원이 17.5mm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새벽 4시들어 동두천과 연천, 포천, 파주시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기상청은 서해상으로부터 많은 수증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경기북부지방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40~8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서울, 경기도와 충남지방에서 내리는 비는 점차 그 밖의 지방으로 확대되겠다면서 오늘 낮에는 남부지방에서도 강한 비가 예상된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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