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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아프간 파병' 공방…"부대 중무장 검토"

<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는 아프간 파병을 둘러싸고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정부는 파병 부대의 안전을 위해서 당초 방침을 변경해 중무장 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6일) 대정부질문에서 민주당은 "안전대책 없는 아프간 파병 결정을 철회하라"고 촉구한 반면, 한나라당은 "국제적 위상을 감안해 일부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파병해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김충조/민주당 의원 : 탈레반이 아프간 주민들을 60~70%를 포섭하고 있다고 그러는데 그런 얘기를 알고 있지 않습니까. (네, 그렇습니다.) 이렇게 위험할 때에 꼭 파병을 해야되는지?]

[김영우/한나라당 의원 : 기왕에 하는 파병이라면 우리가 국제 평화 유지를 위해서 떳떳하고 당당하게 파병을 해야된다고 봅니다.]

안전 대책을 묻는 질문에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희생도 각오해야 한다"며 "파병 부대의 중무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측이 개성관광 재개를 타진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민주당 문학진 의원은 북측이 개성관광 재개를 위해 지난 9월과 지난 달 현대아산과 접촉을 가졌다며 정부가 직접 북측과 협의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현인택/통일부 장관 : 안전하게 예를들면 북한에 체류를 하고, 또 북한을 방문할 수 있느냐 그런 문제고, 이것이 제도적으로 보장이 돼야된다는 말씀드리고 그런쪽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본 회의장 밖에서는 오늘(6일)도 미디어법 재개정을 둘러싼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야당의 사퇴 요구에 대해 민주당의 정치공세가 도를 넘었다며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기존 미디어법 폐지안과 새 미디어법 제정안을 동시에 제출한 뒤, 미디어법 재협상에 응하지 않으면 헌재에 권한쟁의 심판을 재청구하겠다며 공세 수위를 더욱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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