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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 목매 자살 '충격'

<앵커>

두산그룹 회장을 지낸 박용오 성지건설 회장이 오늘(4일) 별세했습니다. 경찰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장선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용오 전 두산 그룹 회장이 오늘 아침 별세했습니다.

서울대 병원은 박 전 회장이 아침 8시 반쯤 병원에 도착했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고 밝혔습니다.

병원 측은 직접적인 사망 원인이 심장 마비와 폐 정지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목을 맨 흔적이 외에 다른 외상이 없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아직까지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으며 서울대 병원과 자택 등에 수사대를 보내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박 전 회장이 지난 2005년 두산그룹과 결별한 뒤 성지 건설을 인수해 운영하면서 경영난을 겪어온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또 박 전 회장의 차남이 지난 7월 주가 조작 혐의로 2년 6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뒤에도 스트레스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전 회장은 지난 96년부터 98년까지 두산그룹 회장을 지냈으며, 2005년 동생인 박용성 회장에 대한 그룹회장 추대에 반발해 이른바 '형제의 난'을 일으키며 두산 그룹과 결별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성지 건설을 인수해 회장을 맡아 경영에 참여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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