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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향' 뽐내는 유자…남도는 노란 물결 '출렁'

<앵커>

남해안에는 요즘 예년보다 열흘이나 빨리 유자를 수확되고 있습니다. 기온이 올라서 그런데 뛰어난 향기와 맛은 그대로라고 합니다.

KBC 신건호 기자입니다.



<기자>

노랗게 익은 유자가 녹색잎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나뭇가지 사이로 드러난 유자열매는 한 폭의 수채화처럼 남해안을 수 놓습니다.

가을 가뭄과 따뜻한 기온으로 예년에 비해 10여일 먼저 익은 올해 유자는 수확도 그만큼 빨라지게 됐습니다.

[송대철/유자 재배농민 : 여름보다도 가을 가뭄에 많은 지향을 받는 유자나무인데 비가 오지 않았기 때문에 수확이 좀 빨리 온 것 같이 그렇게 느껴집니다.]

예년에 비해 수매가 앞당겨진 남해안의 유자는 맛과 향이 뛰어나 상품가치를 인정받으면서 수출길도 열려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 수확량이 늘어나면서 값은 지난해보다 다소 떨어진 1킬로그램에 7~8백원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송기두/고흥 두원농협 조합장 : 우리 농협에서는 생산 농가가 수량이 많든 적든 가지고 오면 전량 수매를 해 줄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올해 유자 수확은 고흥에서만 5천5백만톤.

수확량이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어나 1천7백여 농가가 42억여 원의 소득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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