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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초등생 성추행…피의자 이전에도 성범죄 저질러

<앵커>

조두순 사건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또다시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추행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평소 알고 지내던 대학생이었는데 이전에도 성범죄를 저지른 경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NN 표중규 기자입니다. 



10살 A양이 납치된 것은 어제(29일) 저녁 6시.

친구들과 골목에서 놀던 A양을 한 성인남성이 억지로 끌고 간 것입니다.

[목격자 : 아무 말도 없이 그냥 따라오라고 A양이 울었어요. 가기 싫어서 무서워서 울면서 갔는데….]

함께 있던 아이들이 곧바로 경찰에 신고하면서 추적이 시작됐습니다.

[심형준/부산 연제경찰서 형사5팀 : 주변의 피씨방, 허름한 집 같은 곳을 수색하던 중에 피해자를 발견하고 옆에 음침한 계단에 있던 피의자를 검거하게 된 것입니다.]

범인은 인근 대학에 다니는 19살 강모 씨.

강씨는 검거 직전까지 2시간 반 넘게 A양을 으슥한 골목과 아파트 계단, 지하실 등으로
끌고 다니며 성추행 했습니다.

정신지체 3급 장애인인 강 씨는 이전에도 유사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추정됩니다.

[강모 씨/피의자 : 초등학생 한 명은 그냥 처벌 안 받았고 그 다음에는 자수를 하려고 했는데 고소를 안 했어요. 그쪽에서….]

재빠른 신고와 발빠른 대응 덕택에 A양은 다행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 강씨에 대해 성폭행과 미성년자 약취유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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