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자, 허윤석 기자 최종 투표율이 30% 후반 정도로 지금 보이는데, 이 정도라면 어디가 유리할까요?
<기자>
투표율이 30% 중반을 넘으면 민주당이 그리고 이보다 낮으면 한나라당이 유리하다는게 일반적인 관측입니다.
민주당은 상대적으로 야당성향이 강한 30~40대 유권자들의 적극적으로 투표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직장인들이 퇴근해서 투표에 참여하는 저녁 6시 이후에 투표율이 높다는 점에 상당히 고무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선거가 혼전양상을 보이면서 여야가 모두 지지층 결집에 주력한 만큼 단순히 투표율만으로 승부를 예단하기는 힘들다는 분석도 만만치 않습니다.
실제로 한나라당은 "전통적인 여당 지지층도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했다"면서 야당과는 상반된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은 4개 군이 합쳐진 선거구라서요.
군별 투표율이 상당히 중요한 변수인데요.
내 고장 출신을 밀어주자는 '소지역주의'가 당락에 영향을 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앵커>
결국 승부는 수도권에서 판가름 난다 이렇게 봐야하지 않겠습니까? 승부의 기준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기자>
네, 여야 모두 전체 선거구 5곳 가운데 3곳만 이기면은 '승리'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강원 강릉과 경남 양산은 당선 안정권이고, 수도권 2곳 중에서 한 곳만 더 건지다면은 된다 이런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충북 4군과 안산 상록을에서 승리를 자신하고 있고요.
최대 접전지인 수원 장안까지 차지해서 중부 3곳 모두 이기면 압승이다 이렇게 보고있습니다.
여당이든 야당이든 2승에 그칠 경우, 각당 지도부의 셈법이 문제인데요.
한나라당은 지난 2002년 12월부터 재보선에서는 여당이 한 석도 얻지 못했다는 점, 민주당은 선거운동 개시전에는전 열세 지역이 더 많았다는 이유를 들어서 패배보다는 선전을 부각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번 선거가 비록 지역 선거긴 하지만요, 여야가 의미를 크게 부여하고 있죠? 어떤 뜻입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이번 재보선 결과는 세종시와 4대강, 복수노조 같은 그런 하반기 정국의 대형 이슈들과 맞물릴 수 밖에 없습니다.
한나라당이 승리할 경우 이런 현안들을 힘있게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얻게 될 것이고요.
반면에 민주당이 이기면, '현정권에 대한 심판론'으로 규정해서 공세를 강화하면서 강력하게 여권에 대해서 제동을 걸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렇게 본다면 각 당의 내부 역학 구도에도 변화가 있을 수 있겠군요.
<기자>
네, 한나라당 정몽준,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이번 선거를 통해서 당내 지도력은 몰론이고, 대권 주자로서의 능력을 시험받고 있습니다.
선거에서 승리를 하게 되면 지도력과 대권주자의 입지를 다질 수 있겠지만요.
패배할 경우 조기전당대회론이 불거지면서 당권을 위협받는 상황도 가능합니다.
수원 장안을 총력 지원한 손학규 민주당 전 대표와, 지원유세에 참여하지 않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도 선거 결과에 따라서 비판론이 제기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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