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황금돼지해다 쌍춘년이다 해서 한때 결혼과 출산이 늘었었는데요. 요즘은 그런 효과가
다 무색해졌습니다. 결혼은 줄고 이혼은 늘고, 신생아 수는 18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습니다.
정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6일) 첫 아이를 출산한 서귀화 씨.
아이를 갖게 돼 기쁘지만 둘째 아이 낳기는 만만치않다는 생각입니다.
[서귀화(29) : 막상 내가 임신해보니까 왜 1명을 낳으려고 하는지, 특히 직장을 가진 여성들은 왜 그런지 알겠더라고요.]
2006년 결혼에 좋다는 쌍춘년과 2007년 아이에게 좋다는 황금돼지해에 반짝 증가했던 출산은 지난해 3월 이후 18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올들어 8월까지 신생아는 30만 5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줄었습니다.
한달 평균 약 1,800명씩 줄면서 4만 명을 넘던 월간 출생아는 3만 명대로 감소했습니다.
[길기철/여의도성모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 35세 이후에 출산을 하는 고령산모의 숫자가 10년 전에는 약 5%내외였던 것이 최근들어서 15%까지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여성의 사회진출 증가는 또 결혼을 미루거나 필수가 아닌 선택이라는 인식을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이근애(24)/직장여성 : 능력만 있다면 굳이 결혼을 일찍해야 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시간이나 노동력이 많이 빼앗길 거라고 생각이 들거든요.]
금융위기가 시작된 지난해 10월 이후 혼인건수는 11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반면 올들어 8만 2300쌍이 배우자를 떠나는 등 이혼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여서 출생아수 감소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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